블레스 캐릭터 코스프레
블레스 캐릭터 코스프레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야심작 ‘블레스(BLESS)’가 드디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6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MMORPG 블레스의 상세 내용과 20~23일 4일간 진행되는 첫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했다.
블레스는 ‘살아 있는 세상을 경험하라’라는 모토로 네오위즈게임즈가 4년여간 자체 개발 스튜디오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최관호)를 통해 개발해온 대작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최초 내부 개발 MMORPG이기도 하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입장에서는 자체 개발 대작이자 사운이 걸렸을 정도로 중요한 게임인 만큼 쇼케이스 현장에 전 경영진이 총 출동해 블레스를 선보이는 자리를 축하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 노하우가 총 집결된 고퀄리티의 MMORPG로, 이미 중국, 대만의 선 수출이 성사되는 등 해외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게임”이라며 “블레스가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은 물론 MMORPG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관호 네오위즈블레스튜디오 대표이사
최관호 네오위즈블레스튜디오 대표이사가 ‘블레스’ 쇼케이스에서 MMORPG의 르네상스를 블레스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개발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최관호 대표는 “최근 인기를 끄는 AOS는 손이 늦어서 FPS 게임은 현기증이나 못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게임 이용자 추세를 보면 그 많던 MMORPG 이용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며 “이것은 최근 나온 MMORPG들이 게이머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세상 블레스로 MMORPG의 르네상스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 중인 대형 MMORPG로,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리니지2’, ‘아이온’, ‘테라’ 등 국내 대형 MMORPG를 개발해온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종족, 진영, 월드의 대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며 살아있는 세상을 연상케 하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세밀한 묘사, 다양한 전투 콘텐츠 등으로 새로운 MMORPG에 목말라 있는 게이머들에게 시원한 생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개발 비용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150여명의 개발진이 4년간 개발을 해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3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찬 시도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 것인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위즈의 입장에서는 대형 MMORPG 개발이 처음인데다가 향후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게임 운영적인 면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성공과 실패가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