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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배우 전지현.출처|정윤기 페이스북


전지현의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말하는 천송이 스타일은?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전지현은 ‘한류 여신’ 천송이로 분해 매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천송이룩’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순한 얼굴과 173.5㎝의 늘씬한 서구적인 몸매로 어떤 옷이든 걸쳤다 하면 ‘옷태’가 사는 데다 화려하면서도 때론 귀여운 의상으로 여성 시청자들이 화면에서 눈을 못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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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의 배우 전지현의 체크무늬 코트.제공|SBS


천송이의 완벽한 스타일은 톱 스타일리스트인 정윤기(패션홍보회사 인트렌드 대표)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을 위해 정윤기는 고현정, 이혜영 등의 스타일을 맡았던 스타일리스트 황정원 실장 등 3명의 팀이 전지현과 의상 콘셉트를 상의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전지현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해 마네킹과 똑같은 사이즈의 완벽한 몸매라 어떤 의상이든 소화해낸다”면서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많이 많았지만 ‘천송이 룩’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기는 SBS‘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씨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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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귀여운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입고 고성방가하는 배우 전지현.제공|SBS


천송이 스타일의 포인트에 대해 “톱스타로 TPO(time, place, occasion의 머리 글자. 옷은 시간, 장소, 경우에 따라 착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맞게 코디했다. 박지은 작가의 대본에 맞춰 상황별로 여자의 로망인 판타스틱한 느낌을 많이 주려했다”면서 “톱스타인 만큼 화려하고 럭셔리하면서도 시크하지만 때로는 미키마우스, 밤비, 스누피 등 귀여운 캐릭터 의상으로 천송이의 귀엽고 유머러스한 면모를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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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열손가락 반지를 낀 배우 전지현.화면캡처


그렇다고 마냥 화려하기만 한 건 아니어서 실용적인 코트와 캐주얼한 느낌의 진도 많이 입고 나왔다. 드라마의 큰 인기로 명품을 비롯한 국내외 브랜드의 협찬제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대본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해 매번 피팅을 한 뒤 입고 나온다. 매회 브랜드를 달리해 평균 7벌 정도의 의상을 입으며 해외 명품브랜드의 새로운 콜렉션과 국내 브랜드를 섞는다.

시크한 느낌의 오버사이즈 선글래스는 프라다, 젠틀몬스터 제품을 즐겨쓰고, 10회 에필로그에 등장한 까르띠에의 ‘저스트 앵 끌루’ 못반지(275만원), 열손가락에 낀 디디에두보의 ‘너클링’(손가락 관절부분에 끼는 반지) 등의 액세서리도 큰 인기다. 특히 디디에두보 ‘열손가락 반지’는 방송에 등장하자 마자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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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낚시터에서 도민준과 시간이 정지된 채 키스하는 배우 전지현.제공|SBS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던 의상은 1회에 선보인 셀린느 체크 무늬 코트, 11회에서 도민준(김수현)과 낚시터에 있을 때 입은 미스터 앤 미세스 퍼의 야상, 마트에서 선보인 버버리 프로섬의 핑크색 코트 등이다. 이 중 가장 고가는 하얗고 풍성한 라쿤 퍼가 포근해보이는 야상으로 약 664만원에 달한다.

그는 “300만원대인 체크코트는 국내에 샘플로 한벌 들어왔고 야상은 딱 2벌이 수입돼 사실 시중에서 사고 싶어도 구하기 힘들다”면서 “대신 DKNY 코트, 디디에두보 반지와 목걸이, 루즈앤라운지 가방 등은 방송에 등장하자 마자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정윤기는 전지현과의 친분으로 지난달 중순 10회 방송분에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 XTM의 ‘옴므5.0’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CJ 오쇼핑의 ‘셀렙샵’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