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남보라와 이은형이 결혼을 결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무수혁(이은형 분)과 진보라(남보라 분)가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수혁과 진보라는 강원도에서 재회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심, 무궁화(임수향 분)를 증인으로 세웠다. 이에 무궁화는 차태진(도지한 분)과 함께 강원도로 향했고, 네 사람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무궁화는 "두 사람 결혼 축하한다"고 말했고, 차태진도 축하해하면서 한편으로 씁쓸해했다. 무수혁과 진보라는 무궁화와 차태진의 행복을 빌었다. 진보라는 무궁화에 "태진 씨 볼수록 괜찮은 사람 같다"라고 칭찬했고 무궁화는 "우리 오빠한테 잘 해달라"고 부탁했다.


무궁화와 차태진은 오랜만에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무수혁과 진보라가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사랑을 키우기로 했다.


다음날 무수혁과 진보라는 숙소 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무궁화와 차태진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러 서울로 향했고, 무궁화와 차태진은 강원도에 남아 더 시간을 보냈다.


차태진은 "우리도 저질러 보자"라며 "올라가자마자 부모님께 말씀드려 보겠다. 전세집도 구하고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무궁화는 잠시 망설였지만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뒤늦게 이곳을 찾은 진도현(이창욱 분)은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절망했다.


서울에 온 무수혁과 진보라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결혼 허락을 받았다. 이선옥(윤복인 분)은 두 사람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방에 들어가버렸고 두 사람은 할 수 없이 진보라의 집으로 향했다.


한편,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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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