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우도환과 함께 한 유지태, 올가을은 올블랙[SS포토]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믿고 보는’ 유지태와 ‘괴물 신인’ 우도환이 만났다. 이들이 TV 화면 속에서 선보일 색다른 ‘브로맨스’에 시선이 쏠린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 2 새 수목극 ‘매드독’(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은 유지태와 우도환 ‘투톱’ 조합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작품이다. 유지태의 지상파 드라마 복귀는 2014년 SBS ‘힐러’ 이후 3년여 만이다. 더불어 SBS ‘스타의 연인’(2008)과 ‘힐러’에 이은 세 번째 지상파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유지태와 짜릿하고 특별한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줄 우도환은 올해 ‘구해줘’로 주연 자리를 꿰찬 괴물 신인이다.

첫 방송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매드독 출연배우들인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 조재윤, 김혜성, 홍수현과 황의경 PD가 나선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 PD는 “소재 자체가 국내 드라마 잘 다루지 않은 보험 범죄다. 소재 자체가 중요하기 보다는 인간의 욕망이 빚은 비극을 돌아보고, 악의 근원에 대응하는 영웅들의 환타지를 드라마에 담으려 했다”며 “오락물에서 벗어나 사회 문제를 다루고 인간의 속성을 다루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보험 범죄 조사극.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 다크 히어로 보험범죄조사팀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유지태는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전설의 ‘미친개’이자 보험 조사팀 ‘매드독’을 이끄는 수장 최강우 역을 맡았다. 극중 최강우는 사람 좋은 미소로 상대방을 사로잡으면서도 속내를 단번에 꿰뚫는 노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인생을 뒤흔든 사건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질 보험 사기꾼들을 때려잡는 사설 보험 조사팀 ‘매드독’을 탄생시킨다.

유지태는 “보험 범죄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뤄 이 작품을 택했다. 시놉시스도 뛰어났다. 우울할 수 있는 소재인데 다르게 풀어가는 장르가 신선했다”며 극의 매력을 설명했다. 황PD는 “유지태는 드라마의 기둥이 되는 인물을 맡았고, 2년전 가정을 한순간 잃은 슬픔과 분노를 삼켜가는 과정도 연기해야 했다. 결코 쉬운 연기가 아니었는데, 유지태의 연기 스펙트럼과 연기력에 놀랐다. 특히 오랫동안 밑바닥 인생을 경험한 것 같은 표정 연기에 놀랐다. 내가 생각한 이상의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매드독 우도환 \'보험사기꾼들 다 죽었어!\'[SS포토]
KBS수목드라마 ‘매드독’ 제작발표회에서 조재윤, 우도환,홍수현, 류화영,유지태,김혜성이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우도환이 연기할 김민준은 우아한 거리의 사기꾼이자 영리하고 감각적인 ‘뇌섹남’이다. 김민준은 형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진짜 얼굴은 철저히 숨긴 채 ‘매드독’ 팀에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우도환에 대해 황PD는 “신인이지만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고, 첫 인상이 강렬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보인다. 그 과정에 내가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우도환은 유지태와 ‘브로맨스’ 연기를 펼치는 데 대해 “유지태 선배님께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스태프와 팀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느낀다. 선배님과 브로맨스 케미가 너무 좋고, 함께 연기하는 자체가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태와 우도환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흥미를 자아낸다. 류화영은 체조선수 출신인 ‘매드독’ 팀의 홍일점 장하리 역을 맡았고, 조재윤이 연기하는 ‘치타’ 박순정은 소아과 간호사가 꿈인 전직 조직 폭력배 출신의 반전 있는 보험 조사원이다. 죽은 기계에도 숨을 불어 넣는 ‘펜티엄’ 온누리 역의 김혜성은 스티븐 잡스가 유일한 친구인 은둔형 천재로 ‘매드독’ 팀의 브레인으로 활약한다. 홍수현은 커리어워먼인 보험회사 전무 역이다.

한편 ‘매드독’은 ‘로맨스 타운’, ‘미스터 굿바이’ 등에서 사람 냄새나는 연출로 사랑받는 황의경 PD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보험범죄 조사극’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신선한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오는 11일 밤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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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수목드라마 ‘매드독’ 제작발표회에서 우도환과 유지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