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병원선' 하지원과 강민혁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주말 데이트를 통해 핑크빛 러브라인을 키워나갔다.
19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 드라마 '병원선'에서는 곽현(강민혁 분)이 송은재(하지원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곽현은 송은재에게 "우리 연애할까요?"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곽현은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송은재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이에 앞서 강민혁은 하지원이 자신의 부친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더 큰 호감을 가지게 됐다.
송은재의 수술로 인해 기력을 되찾은 곽현은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 전화를 걸었고, 한 상담원은 송은재가 곽성을 모신다는 사실을 전했다.
해당 상담원은 송은재와 곽성의 관계를 부녀 관계라고 해도 모를 정도라고 극찬했고, 이를 들은 곽현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최영은(왕지원 분)은 하지원에게 감사를 표한 뒤 뉴욕으로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은은 곽현의 모친인 이수경(남기애 분)을 찾아서 뉴욕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영은은 이수경에게 곽현에게 자신이 뉴욕으로 떠나는 이유에 대해 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후 최영은은 송은재를 찾았다. 그리고는 선물을 전하면서 그간 고마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영은은 송은재에게 "선생님은 나 진짜 볼일 없는 애 취급할지 모르지만 사실 난 오빠가 무사한 것 보다 송은재 선생님이 끝까지 오빠에게 얘기하지 않은 거, 그래서 내가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고 떠나게 해준 거 그게 더 기쁜 거 있죠"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재는 "그럴 수 있어요. 이해해요"라고 답했고, 최영은은 "고마워요. 오빠 잘 부탁해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후 병원선에 한 임산부 손님이 찾아왔다. 임신한지 36주차 밖에 안돼서 긴급한 수술이 됐다. 자연 분만으로 하려고 했지만,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수술하기 앞서 송은재는 임산부의 보호자에게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안 될 경우 사산할 수도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아니라 외과 의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왕절개 수술 한 번도 한 적 없다"라고 밝히며 "보호자의 동의 없이 수술 못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수술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보호자는 "부탁합니다. 우리 딸하고 손주 꼭 좀 살려주세요"라고 간청했다.
이에 송은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수술대로 향했고 결과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이후 송은재와 곽현은 주말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영화관을 갔고, 피곤했던 송은재는 영화를 보다 잠들었다. 이를 본 곽현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다음 코스는 누워서 쉴 수 있는 데이트를 하면서 송은재를 배려했다.
한편, '병원선'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