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여성지 '우먼센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서씨는 '우먼센스' 12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 김광석의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날 광석 씨가 생방송을 펑크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알고 보니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병원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 가보니 내연녀 가족들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석 씨가 나에게 '먼저 집에 가 있어'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서씨는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광석 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이 많았다"며 "화를 내면 감당이 안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남편과 관련해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씨는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라며 "남편을 먼저 보내고 21년 동안 평생을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 고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딸 아이의 죽음 역시 입에 올리는 게 싫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고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와 이상호 영화감독 겸 고발뉴스 기자를 명예훼손과 무고 등 혐의로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아울러 영화 '김광석' 상영 금지, 비방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출했다.
사진|우먼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