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 인근에서 이중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차량에 검은색 푸들이 조수석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태연은 28일 오후 8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 중 1차선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한 목격자는 언론을 통해 "태연의 차 안 조수석에 검은색 푸들이 (줄에) 묶여있지 않은 채로 옷 같은 것에 덮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교통사고와 검은색 푸들이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해당 사건의 수사를 맡은 강남경찰서 한 관계자는 "반려견이 조수석에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반려견 관련 내용은 전해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태연은 검은색 푸들 '진저'를 키우고 있다. 자신의 SNS에도 진저 사진을 종종 올려왔다. 애교가 많고 털이 곱슬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진저는 특히 털이 까매서 대충 눈으로 얼굴을 볼 경우 눈동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태연은 진저와 커플티를 맞춰서 입을 정도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의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상대 차량 운전자와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태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