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서울메이트' 방송인 김숙과 배우 이기우의 메이트들이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군침까지 돌게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 메이트'에서는 김숙과 이기우의 외국인 메이트들이 한국 음식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으며 한국을 알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기우와 배우 김산호, 하비에르, 로드리고의 한강 나들이가 그려졌다. 네 사람은 먼저 짜장면을 주문해 먹었다. 로드리고는 "굿(good)"이라고 말하며 짜장면을 계속 입에 넣었다. 하비에르 역시 짜장면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김숙은 이기우에게 "밥을 안 먹인거냐"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비에르와 로드리고는 단무지까지 맛있게 먹었다. 특히 하비에르는 단무지 세 개를 한꺼번에 집어먹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산호는 "(한국으로) 이민 오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김숙은 엘레나, 파비안의 한국 음식 체험을 선물하기 위해 쿠킹 클래스를 신청했다. 세 사람은 삼계탕과 파전을 만들었다. 파전 뒤집기를 시도한 파비안은 뒤집기를 성공시킨 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김치도 만들었고,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엘레나와 파비에르는 본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인 만큼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김숙은 엘레나와 파비안에게 삼계탕은 소금에 찍어먹어야 한다며 삼계탕 먹는 방법을 전수했다. 엘레나와 파비안이 젓가락으로 삼계탕을 먹는데 어려움을 겪자 손으로 뜯어먹으라고 알려줬다. 엘레나와 파비에르는 김숙이 알려준 대로 삼계탕을 손으로 뜯어먹으며 음미했다.


반찬으로 나온 도토리묵도 맛있게 먹었다. 김숙은 도토리묵을 영어로 표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고민 끝에 다람쥐 사진을 보여줬다. 엘레나는 "그럼 다람쥐로 만든거냐"며 놀래 웃음을 안겼고 김숙은 다시 도토리 사진을 보여줘 오해를 풀어줬다.


한 나라의 음식을 먹는 것은 여행에 즐거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과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이기도 하다. 하비에르, 로드리고, 엘레나와 파비안은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호스트들과 한국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모습을 보여줬다. 이것은 외국인 메이트들이 한국 음식을 거부감 없이 먹었기에 가능했던 훈훈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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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