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손정은 아나운서가 박성호 기자와 MBC '뉴스데스크'의 빈자리를 맡는다.


11일 MBC에 따르면 재정비에 돌입한 '뉴스데스크'가 새 앵커로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를 낙점했다. 오는 18일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할 예정으로, 주말은 김수진 기자가 맡는다.


지난 7일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개편에 박차를 가한 '뉴스데스크'는 기존 진행을 맡았던 이상현 기자와 배현진 아나운서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을 대체할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을 참여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던 대표적인 인물로 통한다.


박성호 기자는 2012년 공정방송 파업을 170일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지난 8일 약 5년 만에 복직했다. 손정은 아나운서 역시 당시 파업에 참여한 후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주말 앵커를 맡는 김수진 기자 역시 파업 가담을 이유로 보도국 밖으로 내쫓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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