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가수 태연이 따뜻한 겨울 감성으로 돌아왔다.
태연은 12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겨울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 - 윈터 이즈 커밍'의 전곡을 공개했다.
태연의 첫 겨울 앨범에는 타이틀곡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를 비롯해 원태연 시인이 작사에 참여한 '쉿(Shhh)', 감성 팝 발라드곡 '크리스마스 위드아웃 유(Christmas Without You)'와 위로송이자 팬송인 '겨울나무(I‘m all ears)' 등 각기 다른 장르의 8곡이 풍성하게 채워졌다.
타이틀 곡 '디스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다시 찾아와주길 기도하는 마음을 담은 발라드곡이다. 노래는 차분하게 시작하지만 진행될수록 감정선이 고조된다.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섬세하고도 폭발적인 태연의 가창력이 어우러져 감미로운 겨울 감성을 자극한다.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 영상 속에서도 따뜻한 겨울 감성이 한가득이다. '문득 생각이나 그날 밤 유난히 따뜻했던 두 손이/ 얼어붙은 내 맘을 녹여주던 난 왠지 어제처럼 느껴져', '그날의 널 기억해/ 마치 운명이 우릴 채운 듯 날 찾아와주길'이라는 가사를 통해 설레는 감성을 드러냈다.
태연이 직접 열연을 펼친 뮤직비디오 역시 흰 눈이 내리는 겨울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와 딸의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차 안에서 지켜보는 태연의 얼굴이 대비되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역시 '믿고 듣는 태연'답다.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를 휩쓸며 정상에 오른 태연이 겨울 감성으로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물들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태연은 오는 22~24일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태연 스페셜 라이브-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AEYEON SPECIAL LIVE - The Magic Christmas Time)'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사진ㅣ'디스 크리스마스'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