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스케줄이 정상화되고 있다. 그중 태연과 엑소가 콘서트 시작 전 고(故) 종현을 추모했다.


태연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태연 스페셜 라이브-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AEYEON SPECIAL LIVE-The Magic of Christmas Time)'을 열었다. 콘서트는 24일까지 진행된다.


21일 종현의 발인이 있고 다음날 바로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취소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팬들과 약속을 위해 태연은 콘서트를 강행했다. 대신 무대 시작 전 스크린을 통해 종현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태연은 '서로 닮았기에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싶었던 소중한 우리 종현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프고 가슴 먹먹합니다. 여러분도 종현이와 그의 음악을 함께 기억해주시고 종현이를 기억하며 종현이가 외롭지 않게 종현이가 있는 곳까지 제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노래하겠습니다.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엑소도 같은 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콘서트 투어 정상 진행했다. 콘서트 시작 전 종현을 기리는 메시지가 띄웠다. '열정 가득한 음악과 무대로 항상 밝게 빛난 종현 선배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프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진정한 아티스트 종현 선배님 너무 그립고 사랑합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종현의 명복을 빌었다.


종현은 18일 서울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샤이니 멤버들이 고인의 상주로 빈소를 지켰고 발인식에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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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태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