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한끼줍쇼' 이경규와 준호가 10분을 앞두고 극적 한끼에 성공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에서는 배우 안내상과 그룹 2PM 멤버 이호준이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교회에서 만난 멤버들은 수서동 분위기 파악에 나섰다. 절과 성당에 이어 왕조의 묘지를 들렸다. 강호동은 "오늘 느낌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궁마을을 방문했다. 이경규와 이호준, 안내상과 강호동이 한 팀이 됐다. 이경규도 "조상이 우릴 돌본다"며 한 방에 성공을 기대했다. 첫 벨을 눌렀다. 하지만 식사는 커녕 '예능 대부' 이경규도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강호동과 안내상도 수요예배의 덫에 걸려 두 번 연속 실패를 맛봤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날은 어두워졌다. 그럼에도 한 끼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마침 한 집의 문이 열렸다. 강호동 팀은 식사를 요청했고 흔쾌히 허락을 받았다. '조상의 기운'을 받았다던 이경규 팀은 좌절에 빠졌다.


거실에 텔레비젼 대신 동화책들이 놓여있는 집. 강호동은 감성에 젖어들었다. 반찬도 남달랐다. 고등어 구이, 김치전, 불고기 까지. 가득 한 상이 차려졌다. 밥을 먹을 때 쯤 아들도 들어왔다. 더욱 푸짐한 한끼가 됐다.


이경규와 이호준은 여전히 집을 찾지 못했다. 거절의 연속이었다. 이경규는 "아까 무덤에서 절을 드리지 않아서 저주에 걸린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골든타임 7시가 지났다. 급한 나머지 길바닥에서라도 절을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옥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막 식사를 하려던 참. 결국 이경규 팀도 한 끼에 성공했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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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