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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피겨 유망주 유영(14·과천중)이 여자 피겨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다.
유영은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5.15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69.53점을 합쳐 총점 204.68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권이다보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 않는다. 그러나 국내 대회라고 해도 200점을 돌파하는 여자 선수가 나오기는 김연아 이후 처음이어서 큰 시선을 받을 전망이다.
유영은 만 15세에 이르지 못해 내달 평창 올림픽엔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아예 없다. 그러나 오는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서 미래의 ‘피겨 퀸’을 꿈꿀 수 있게 됐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향한 과정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린 무대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은 190.12점을 기록한 최다빈(18·수리고)이 차지했다. 185.88점을 기록한 임은수(15·한강중)가 3위에 올랐다. 평창 올림픽 출전권은 최다빈과 4위 김하늘이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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