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진솔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홍상수 감독이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연인'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한 말이다. 열애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이후에도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뜨거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불륜'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홍상수 감독은 꽃길을 걷고 있는 모양새다. 홍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풀잎들'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지난 18일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이 다음 달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2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홍 감독과 김민희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레드 카펫을 밟을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풀잎들'은 홍 감독의 22번째 장편 영화로, 김민희·정진영·기주봉·서영화·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뒤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예전처럼 자신의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도 아내 조 씨와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11월 김민희와 열애 중이던 홍 감독이 조씨를 상대로 이혼을 청구했다. 하지만 조씨가 여러 차례 법원의 공시를 송달받지 않아 재판은 열리지 못했다. 이에 홍 감독 측 변호인이 법원에 공시 송달을 신청했고, 이 신청이 받아들여져 조씨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공시를 송달받은 것으로 효력이 인정됐다.
이혼을 청구한지 1년 만인 지난해 12월 15일 홍상수 부부의 이혼 재판 첫 기일이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열렸지만 이날 재판에는 홍 감독도 아내 조 씨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초 유책 사유자인 홍 감독이 요구한 이혼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적이었다. 그러나 조 씨가 무 대응으로 일관하자 이혼 소송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변해갔다.
결국 조 씨는 지난 19일 법무법인 나우리의 이명숙 변호사를 포함해 총 4명의 변호사를 선임하며 반격에 나섰다. 가정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변론기일은 연기됐고, 오는 3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홍 감독과 김민희 커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무속인 노형섭 박사와 역술인 주원이 신점과 사주 철학으로 두 사람의 향후 연예계 활동 및 연애운, 나아가 결혼운 등에 대해 예측해봤다.
▶ 무속인 노 박사, 홍상수 '잘 정리되는 해', 김민희 '이루어지는 해' "두사람의 연애기간 길지 않을 것"
홍상수 감독의 올해 운세를 보면 그동안 이루어 놓은 일이 하나둘씩 정리가 되며, 관재-구설-시비가 있지만 일방적으로 이겨낼 것이며 좋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어 잘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본업인 영화는 작품성은 인정받지만 금전적인 대중성까지 잡긴 힘들 것이다. 주위에 좋지 않은 시선에 반박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좋으며 4월 이후부터 운기가 좋아지므로 어떠한 일이든 잘 결정될 것같다.
너무 욕심을 갖게 되면 잃어버리거나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가급적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체력적으로 올해는 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며 건강검진에 유의해야 한다.
김민희와 연애운은 깊고 좋으나 지속성이 없어 긴 관계를 맺기에는 운이 조금 부족하니, 너무 얽매여 살지 않는 것이 좋다. 올해는 지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향후 작품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치니 함부로 지내거나 적을 두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일이 잘 성사되어 인기를 얻을 것이다.
김민희의 올해 운세를 보면 2018 무술년 자체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취하고 하고자 하는 것이 이루어지나 감정 기복이 생겨 말실수나 구설이 존재해 주위에 원망을 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본업인 연기에서는 빛을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올해 구설, 시비가 있기는 하나 그것이 올해운에 어떠한 해를 입히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자기 본업에 충실하고 타협보단 묵묵부답이 좋다. 금전운이나 해외 관련 일은 좋으며 가급적 신경질적인 모습이나 언행은 삼가하도록 한다.
1~2월은 구설-시비가 많고 3~4월은 정리정돈의 달이므로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으며 영화 관련 흥행은 작품성은 좋으나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는 조금 힘들다. 열애설의 주인공 홍상수 감독과의 궁합은 연인 관계로는 좋으나 결혼이나 연애 기간으로는 결코 길게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역술인 주원, 홍상수- 김민희, "올해나 내년에 결혼 못하면 이별"
홍상수 감독은 대외적으로는 생각이 많고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천진난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의 의견수렴보다는 자신의 판단을 믿는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다. 지난해까지는 움직임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든 운이었지만, 올해부터(2월 4일)는 전혀 다른 운이 전개된다.
이제까지는 외부 투자가 힘들어 저예산 영화 제작을 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금전의 흐름이 좋아져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운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금전의 변화라 함은 들어오는 운으로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외부로 유출되는 운으로도 분석하게 되니 묶어 놓았던 돈이 자신의 품을 떠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2~3월에는 일과 이성의 변화가 있고 8~9월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는 운이다. 올해 가장 조심해야 하는 달은 6~7월로, 건강 악화로 자신의 몸에 돈을 쓰게 되는 운이므로 자칫 큰 병의 위험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올해는 김민희에게는 여자이자 여배우로서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는 일에 관해서는 자신의 위치가 바뀔 정도로 큰 운의 변화를 갖는다. 작게는 새로운 일이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는 운을 가지고 있지만 크게는 지금까지 지속해왔던 일을 그만두게 될 정도의 큰 변화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민희가 모든 결정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성향이지만 실제로는 '결정 장애'라고 부를 정도로 자신의 일에 결정을 내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올 한 해에는 가깝지만 카리스마가 있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결정해야만 하는 중요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2~3월에는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임신의 가능성도 있으니 조심을 해야 하고, 6~7월에 일과 이성의 변화를 가지게 되니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세간의 이목을 주목시키며 자신만의 사랑을 지켜가고 있는 두 사람의 궁합은 굉장히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홍상수의 경우 대외적으로는 아주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이성 앞에서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철부지 어린 아이 같은 성향이다.
반대로 김민희의 경우는 일반적인 연애보다는 특이한 연애 상대에게 마음이 끌리는 독특한 성향을 갖고 있다. 또래와는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 가까운 사람들이 반대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강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상대에게 강한 끌림을 갖게 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은 인연이 이뤄지기 힘들지만, 한 번 인연이 이뤄지면 쉽게 헤어지지 못하게 되는 궁합을 가지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의 올해 운이 배우자의 변화를 가지고 있는 운이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배우자와 이별하게 되는 운이고 배우자가 없는 사람이라면 배우자를 결정하게 되는 운(결혼)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홍 감독은 현재 배우자와 이별을 결정짓게 되는 상황을 만들거나 김민희와 이별을 결정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김민희의 경우는 홍 감독이 결정하는 것에 순순히 따르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큰 불만 없이 흐름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두 사람이 결혼을 결정하게 되는 시기는 올 6~7월이나 내년 4~5월이다. 만약 올해나 내년에 '결혼'이라는 결정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되는 흐름을 맞이하게 된다.
새해 스포츠서울이 새롭게 선보이는 [★동상이몽]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의 연애·건강·금전·연예계 활동 등 운세를 비롯, 작품속 배우들끼리의 호흡, 기대작의 흥행 향방 등을 무속인 노형섭 박사와 역술인 주원이 각각 신점과 사주철학으로 풀어보는 코너입니다. 같은 스타(커플)를 두고 두 사람의 다른 해석을 비교해서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됩니다.<편집자주>
사진ㅣ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