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 평창에서 이색 시위가 벌어졌다.


6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 앞에서는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소속 여성 회원 애슐리 프루노의 모피 반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프루노는 흰색 속옷 차림으로 모피(Fur)에 반대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날 평창의 날씨는 최저 영하 19도, 최고 영하 11도였다.


혹한 속에 시위를 벌인 프루노는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모피가 많이 소비된다"라며 "평창에 있는 한국인들은 물론 여행객들, 올림픽 위원회에게도 모피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고 시위의 배경을 전했다.


최근 한반도를 강타했던 한파가 한창이었던 시기이기에 시위는 오랜 시간 진행되지 못했지만, 프루노의 메시지는 로이터, AFP 등 여러 외신을 타고 세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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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AFP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