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파도야 파도야' 이경진이 아이들 생계를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19일 방송된 KBS2 아침 드라마 '파도야 파도야'에서는 이옥분(이경진 분)이 시장에서 고구마 장사를 시작하고 두 아들 모두 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를 위해 고구마 장사를 시작했지만 장사는 잘 되지 않았고 네 아이들과 시어머니 홍기전(반효정 분)은 고구마로 끼니를 떼워야 했다. 이옥분의 장남 오정훈(장재호 분)은 어린 나이에도 듬직하게 어머니 곁을 지켰다.


양말순(이경실 분)은 밤 사이 김춘자(정윤혜 분) 방의 연탄불을 훔쳐 아들 한경호(박하준 분) 방에 연탄불을 태웠고, 이를 안 김상만(정승호 분)은 한춘삼(권오현 분)과 말다툼을 했다. 하지만 마음씨 착한 김상만은 딸 김춘자에게 자신이 깜빡한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오정훈(장재호 분)과 오정태(정헌 분)는 모두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합격했다. 하지만 오정훈은 등록금 걱정을 먼저 했다. 이옥분은 아들 등록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고구마 팔이에 나섰다.


결국 학교 등록 마감 전날까지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했고, 형인 오정훈 먼저 학교를 보내자는 말에 화가 난 오정태는 집을 나갔다. 오정훈은 "제가 양보하겠다. 정태 먼저 보내세요 학교"라고 말했고, 이옥분은 "너가 우리 가장이나 마찬가지다. 미안한 마음 있으면 더 공부해라"라고 다그쳤다.


가수가 꿈인 오복실(조예린 분)은 김춘자와 함께 오정우(정현준 분)를 데리고 동네 노래잔치를 보러 갔다. 오복실이 노래잔치에 몰입한 사이 오정우가 자리를 비우고 비탈에서 넘어졌다.


뒤늦게 오정우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오복실은 오정우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찾았다.


한편, '파도야 파도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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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