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쓴 정현(21·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총 상금 55만 6010달러)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프랑코 스쿠고르(303위·크로아티아)를 2-0(6-4 7-6<7-4>)으로 제압했다.
1회전에서 캐머런 노리(115위·영국)를 2-1(3-6 6-3 6-1)로 꺾은 정현은 2연승을 거두며 2018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이날 응원해준 팬들에게 '내일 8강전이 있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보단 오늘이, 오늘보단 내일이 좋기를 바라며'라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현의 다음 상대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0위·아르헨티나)-프랜시스 티아포(91위·미국) 경기의 승자다.
사진ㅣ정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