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JTBC '정치부회의' 측이 드러머 N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일 방송된 '정치부회의'에서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의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이날 '정치부회의' 측은 성추행 의혹이 새롭게 드러난 N씨의 이야기를 요약해 소개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는 익명의 제보자가 '힘겹게 고백합니다. 저는 전통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N씨를 폭로했다.


제보글에 따르면 N씨는 지난해 9월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한 제보자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옷을 벗어보라"고 강요했다.


N씨는 "노래 수업하는 사람들은 다 벗고 수업한다. 노래를 부를 때 몸을 보고 해야 한다. 네 몸은 죽어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날 이후에도 N씨는 제보자에게 또 다시 옷을 벗어보라고 요구했다. 이번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어보인 채 "그러면 가슴만 보여달라"고 했고 거절하자 "그럼 5초만, 3초만, 싫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제보자는 드러머의 이름 이니셜과 사건 진행 날짜를 상세히 서술하며 "미투 운동이 아니었다면 평생 이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지냈을 것 같다.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이를 전한 '정치부회의' 측은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N씨가 기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입장 표명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