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8일 오전 연합뉴스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 파업 해제 후 현재까지 발령대기 상태이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배현진 아나운서 측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약 7년간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진이 교체되고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하차했고, 발령대기 상태가 됐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에 참가했다가 중도 이탈하고 노조를 탈퇴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에 관해 "국민을 배반하고 공영 방송의 역할을 저버린 뉴스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라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그분이 다시 뉴스에 출연하는 일은 없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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