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가 자신의 휴대폰을 압수당했다.


9일 한 매체는 조민기의 한 측근의 말을 빌려 "오늘 조민기의 전화를 받았는데 등록된 이름이 뜨지 않아 '전화를 바꿨느냐'고 물어보니 경찰이 휴대폰을 압수해간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해당 매체에 "조민기가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 모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출두 이후 신변이 구금될 경우를 대비해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것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민기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지인들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면서 자신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에게도 다시한번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북지방경창철 측은 지난 8일 오후 복수의 언론의 통해 "12일에 많은 기자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 포토라인 설치를 계획 중이다"라며 "조민기가 포토라인에 설지는 알 수 없다. 그날 오후에 출석을 요구했다. 조사가 얼마나 걸릴지는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를 마친 뒤에 소추 조건에 맞춰서 신병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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