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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최연소 ‘명성황후’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배우 최지이가 카이의 극찬을 받으며 ‘캐스팅콜’에서 높은 점수로 진출했다.

최지이는 현재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연 배우를 뽑는 오디션프로그램 MBC드라마넷 ‘캐스팅 콜’에 출연해 시선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최지이는 심사위원 카이의 극찬을 받으며 가뿐하게 올 패스를 받았다. 카이는 최지이의 무대가 이어지는 내내 눈을 감고 경청했고, 독설가 박해미 역시 보기 드문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2016년)에서 김소현과 나란히 명성황후로 캐스팅되며 최연소 명성황후라는 기록을 세운 최지이의 ‘캐스팅 콜’ 도전은 참가자 모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출연자들은 견제대상 1순위로 최지이를 꼽았고, “끝판왕”,“넘사벽”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회 개인 미션에서 ‘오페라의 유령’ 넘버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를 부른 최지이는 청아한 목소리를 뿜으며 숨은 실력자의 면모를 뽐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그럴만한 자질을 가진 배우”라는 극찬을 받았고 갑작스럽게 이어진 카이 심사위원의 일본어 노래 요청에는 ‘오페라의 유령’ ‘Think of me‘를 유창한 일본어로 부르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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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계’ 출신이기도 한 최지이는 일본인을 제치고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을 따내며 주연급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리아 등 수많은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동했다. 사계는 총관객 300만 명을 돌파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본극단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세계적인 배우들을 배출하는 곳이다.

이에 대해 카이 심사위원은 “사계에서 주인공을 할 수 있다는 건 세계적인 수준이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이의 도전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30분에 MBC MUSIC, MBC 드라마넷에서 방송되는 ‘캐스팅 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스팅 콜’은 오는 5월 18일 막이 오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연 배우 자리를 놓고 1200여 명이 지원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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