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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격투기 마니아이자 액션 배우인 금광산(41)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주관하는 무제한급 그랑프리 북경 대회 대진을 보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광산은 8강전에 나서는 전직 야쿠자 출신인 김재훈을 향해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의 드웨인 존스’라는 닉네임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그는 배우 이전에 격투마니아로 더 유명하다.
국내 최대 규모 이종격투기 커뮤니티에서 그는 심심치 않게 ‘숨겨진 연예인 싸움 1위’로 거론되기도 했다. 축구 선수 출신으로 실제 격투기 경기 출전을 준비했을 정도로 격투기에
대한 애정이 높은 금광산은 국가 대항전 성격의 이번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참가자를 보며 “내 실력이면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전직 야쿠자’라는 닉네임을 앞세워 흥행몰이를 했던 김재훈은 실력이 과대평가된 선수다. 이번 그랑프리 대회가 끝나면 김재훈과 붙고 싶다”며 “로드FC 대회든, 다른 이벤트 매치든 상관없다. 3개월만 준비하면 1라운드에 순삭(순식간에 삭제)시키겠다. 나는 준비하고 있겠다.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큰소리쳤다.
금광산은 183㎝ 106㎏의 체격에 속칭 파워의 기준이 되는 3대 중량(벤치프레스,스쿼트,데드리프트)이 550㎏에 육박할 정도로 괴력의 소유자다. 10년 이상 격투기 마니아로 킥복싱, 주짓수 등 다양한 격투 종목을 섭렵했다.
그는 그동안 영화 ‘아수라’를 비롯해서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지난 2월 종영한 tv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비중있는 형사 역할로 감초 연기를 펼치며 인기몰이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마동석 주연의 팔씨름 영화 ‘챔피언’에도 출연해 충무로 ‘마블리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역 격투기 선수인 김재훈은 일본 유학중 한 야쿠자 단체의 보스의 눈에 들어 1년간 그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 ‘전직 야쿠자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애칭으로 쓰게 됐다. rainbow@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