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넥센 초이스,
넥센 히어로즈 초이스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넥센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외국인 타자 자존심 대결에 불을 지폈다.

초이스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 1회초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2점 홈런을 내주자 첫 타석에서 홈런으로 응수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초이스는 KT 선발 박세진이 던진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4일에 이은 2연속경기 아치로 차갑게 식었던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체인지업-포심 조합을 지켜보며 볼카운트 1-1을 만든 초이스는 박세진이 던진 체인지업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는 듯 무릎을 꿇은채 한 손을 놓고 폴로스루를 해 비거리를 늘리는 기술을 뽐냈다.

외국인 타자들의 화력대결에 피안타율을 낮춰야 하는 로저스와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노리는 박세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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