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일본 시마네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접한 경주의 지진 가능성 또한 걱정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9일(한국시간) 오전 1시 32분께 일본 혼슈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남서쪽으로 5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2km로 관측됐다.


우리나라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 해일) 등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경주 지역 일대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2일 방송된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지진전문가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의 발언도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홍 교수는 "포항 지진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존재 자체를 몰랐던 단층이다. 이곳(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본진이 일어났고 여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전체 길이는 여전히 모르는 상황이다. 남서쪽 가장자리가 쪼개졌지만 이 너머로 단층이 연결돼 있다면 그 지역도 추가적으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주와 포항 지진에 의해 경주와 포항 사이 지역은 응력이 증가한 상태다. 해당 지역에 만약 단층이 연장돼 있다면 추가적으로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일본 지진이 경주 지역 일대 단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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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본 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