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대한가수협회 측이 최근 불거진 '김흥국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대한가수협회는 2일 오전 여의도 협회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흥국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본지는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이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 부회장 측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중국집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자신의 수석부회장 해임,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임원들의 징계가 무효인 조치라는 점을 해명하기 위해 참석했다.


고소장에는 김흥국이 박 부회장의 멱살을 잡고 밀치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혔고 동시에 옷을 찢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날 김흥국 측 관계자는 "협회에서 제명 처리된 박씨 일행이 예고도 없이 회의 장소에 나타나 나가달라며 약 10여 분간 승강이를 벌인 것일 뿐"이라며 "폭행이라고 할 만한 건이 없었고 옷이 찢어지지도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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