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이 박진영과 관련한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5일 구원파 측은 입장문을 통해 "박진영 씨가 우리 교단에 속하여 교회의 활동을 같이하고 있지 않고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우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우리도 뉴스를 통해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교단의 전도 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 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는다. 우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 하게 권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진영 씨는 아내의 친척들 모임이 있어 교회에 방문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곳에서 알게 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 씨 모임에 참석하신 걸로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구원파 측이 공식적으로 신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진영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논란이 이를 계기로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 모임을 이끌었다며 배우 배용준도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사적인 성경공부 모임이며 자신은 구원파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3일 디스패치는 다른 기사로 박진영의 종교가 구원파가 맞다고 반론했다. 결국 박진영은 오는 9월 공개 집회를 열 것을 예고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