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손정은 아나운서가 MBC 복귀 후 5개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좋은 친구 MBC가 되기 위해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로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좋은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MBC가) 다시 좋은 친구가 되는 길이 쉽지 않다. 시청자들의 질책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2년 전 입사했을 때 찬란했던 MBC의 모습을 나는 잊지 못한다. 과정이 험난하더라도, 언젠가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하 손정은 아나운서 글 전문


다시 좋은 친구 MBC가 되기 위해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오로지 좋은 방송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많은 고민을 해왔다.


정말 모두들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MBC의 새로운 슬로건도 만들었고, 예능과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도 이제 곧 새롭게 시작한다.


하지만 다시 좋은 친구가 되는 길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시청자들이 MBC에 대한 애정만큼 보내주시는 질책에 마음이 아프다.


12년 전 입사했을 때, 찬란했던 MBC의 모습을 나는 잊지 못한다. 그 과정이 험난하더라도, 언젠가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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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