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영화 ‘증인’(이한 감독)이 배우 정우성, 김향기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최근 영화 ‘더킹’, ‘강철비’ 등에 출연하며 연속 흥행은 물론 액션, 멜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온 정우성은 ‘증인’에서 겉모습은 번지르르하지만 실상은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 월급쟁이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았다. 순호는 대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맡게 된 사건의 증인인 지우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인물이다. 평소 사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정우성인만큼 ‘증인’ 속의 진심 어린 연기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과함께 - 죄와 벌’의 밝고 사랑스러운 저승차사 덕춘부터 ‘우아한 거짓말’ 속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등진 소녀 천지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어린 나이에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김향기는 ‘증인’에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 지우 역을 맡아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한층 더 확장할 예정이다. ‘증인’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정우성과 김향기는 극중 변호사와 증인으로 만나 처음에는 가까워 질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세상을 바꿔가는 따뜻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신함과 시의성 있는 소재, 높은 완성도로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문지원 작가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 준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정우성과 김향기의 캐스팅 조합까지 더해진 영화 ‘증인’은 오는 6월 크랭크인되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