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배우 이서원이 이서원은 사건 발생 이후에도 KBS2 '뮤직뱅크' 진행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한 매체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 B 씨를 성추행한 뒤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 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고, B 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했다.


이에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히면서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건 발생 이후 5번의 '뮤직뱅크' 방송에 모두 출연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꽃 머리띠를 쓰고 공동 MC 솔빈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진행했다. 이어 5월 2주차 1위를 차지한 그룹 여자친구가 무대에 오르자 쏟아지는 꽃가루를 두 손으로 받기도 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현재, MC진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8일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SNS에 평소와 다름없이 게시글을 올려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세월호 4주기'를 챙기며 개념 연예인으로 보였고 'TV 보는 걸 참 좋아했던 나'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어렸을 적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서원은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KBS2 '함부로 애틋하게', MBC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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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