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여자 친구 황하나씨가 사이버 명예훼손과 방조 및 교사죄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폐쇄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4일 오후 3시 기준, 황하나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창은 폐쇄된 상태다.
앞서 전날인 23일 본지는 이날 황하나 피소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황씨는 20대 여성 이모씨에게 사이버 명예훼손과 방조 및 교사죄 혐의로 지난 21일 피소됐다.
이씨는 고소장과 함께 황씨가 평소 자신의 지인을 동원해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악성 댓글을 달도록 사주해온 자료 등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황씨는 최근 자신을 비방하는 계정 주인이 이모씨라고 잘못 추정, 지인을 동원해 이씨에게 인신공격 및 모욕적인 댓글을 올리도록 사주했다.
이씨는 황씨와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역, 그 외에도 황씨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카카오톡과 DM을 통해 다른 커뮤니티에 여러 개의 아이디를 생성하게끔 하고 사생활에 민감한 자료를 동의없이 유출하는 듯한 내용을 증거자료로 첨부했다.
황씨의 이 같은 행동으로 인해 이씨는 현재 극단적인 생각을 할 만큼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씨는 황씨가 이 같은 사태를 두고 지인들을 통해 '쇼'로 몰아가며 메시지 인증까지 하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씨는 SNS 상으로는 아무 일이 없다는 듯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것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씨와 관련해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사실이 맞다"라며 "향후 피고소인 황씨와 고소인을 불러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ㅣ황하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