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장민이 눈물을 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스페인 출신 장민과 친구들의 여행기가 방송됐다.
이날 장민은 가족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민은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스페인에서 자란 그는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당시 나에겐 조금 충격이었다"라고 운을 뗀 후 "아버지는 다른 스페인 아버지들과 달랐다. 어떤 부분은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친구들은 나보다 세 과목이나 더 낙제했는데 휴대용 게임기를 받았다. 하지만 난 게임기를 뺏겼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 아버지를 잃고 큰 후회를 했다. 그래서 '내가 있어야 할 곳'에 관한 도전으로 한국에 왔다. 아버지의 언어, 아버지가 살았던 곳, 아버지가 한 것 등을 이해하려 했다. 지금은 아버지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더 볼 수 있게 됐다. 아버지가 더 그리워졌고, 아버지를 더 닮고 싶게 됐다"라고 한국에 온 이유를 전했다.
한편, 장민은 유튜브 채널 '거의 한국인'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스페인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ㅣMBC every1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