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81)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프리먼은 2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성추행이나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의견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면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종종 여성들과 농담과 칭찬을 해왔을 뿐이다. 이를 성폭력 사건과 동일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의 80여 년 인생이 훼손될 위험에 처해있는 것에 대해 충격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며 "여성을 적으로 공격한 적이 결코 없다. 또 성관계를 대가로 채용이나 승진을 제안한 적은 없다. 이와 관련된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고 성추행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앞서 미국 매체 'CNN'은 24일 "여성 8명이 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영화 촬영장 등에서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8명 가운데 2명은 직접적 신체 접촉을 고백했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영화 '런던 해즈 폴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