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보스니아의 에딘 제코, 한국팬들의 환대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대표팀의 에딘 제코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달 1일 예정된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있다. 2018.05.3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손흥민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바란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간판 골잡이 에딘 제코(AS로마)가 한국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언급했다. 제코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평가전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에서 뛰는 (온두라스전 한국의) 주장 손흥민이 가장 경계 대상”이라며 “그를 잘 알고 있다. 물론 다른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위협적인데,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모두 차지한 적이 있는 제코는 올 시즌에도 16골을 터뜨리며 특급 공격수다운 저력을 뽐냈다. 보스니아전을 통해 수비 점검에 나서는 신태용호로서는 제코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수비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그는 “(전날 늦은 시간에 한국에 와서) 다소 피로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한국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와서 팬이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호텔에서 사인, 사진촬영 요청이 있더라. 팬들에게 감사하고 애정을 느낀다”며 “포지션상 골을 넣는 위치에 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다. 팀이 이기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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