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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히든싱어 시즌5’ 강타가 충격의 ‘여장’ 공약을 걸었다.
오는 17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을 앞둔 ‘히든싱어 시즌5’에서는 90년대 아이돌의 전설 강타 편이 공개된다.
H.O.T.는 지난 1996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파격적인 안무와 스타일로 활동 내내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중 강타는 특유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자랑하는 메인 보컬이자 ‘빛’, ‘북극성’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 및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뽐내는 아티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강타는 올해 초 17년 만에 H.O.T.의 재결합을 한 모습으로 추억을 소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타는 등장부터 “히든싱어가 저를 섭외해서 가능할까!”라며 원조 가수로 출연한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의 섭외 전화를 받고 도저히 안 믿겨서 몇 번이나 반문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대결을 앞둔 강타는 자신의 모창자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충격적인 공약을 발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고 전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바로 ‘여장’으로 밝혀져 관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공약을 들은 전현무와 송은이는 정말이냐며 여러 차례 되물었고 이에 강타는 자신이 탈락하면 ‘여장’을 하겠다며 다시 한번 선언했다고 전해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특히 강타는 지난 2001년 발표한 ‘북극성’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여장으로 미모를 뽐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2018년 버전 ‘여장 강타’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강타인 만큼 강타 편 선곡 리스트에 호기심이 폭발하고 있다. 이에 강타가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어떤 노래를 부를지 그 결과 그가 여장을 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지 오는 17일 방송되는 ‘히든싱어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17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히든싱어5’는 김동률, 나얼, 린, 박효신, 바다, 비, 싸이, 에일리, 이승기, 이소라, 이승철, 자이언티, 전인권, 케이윌, 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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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