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인터넷 개인 방송 BJ 겸 '2018 러시아 월드컵' MBC 디지털 해설위원 감스트가 손흥민(26·토트넘)의 인터뷰에 눈물을 흘렸다.


감스트는 23일 자정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인터넷 중계했다. 실시간 시청자 수가 35만 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감스트는 특정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솔직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 중간 선수들의 활약에 기를 넣어다가도, "방송 3사 해설위원이 경기장에 나가도 지금보다 잘하겠다"며 답답함도 표출했다. 결과는 2-1로 멕시코의 승리였다. 감스트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눈물이 담긴 인터뷰를 보고 울고 말았다.


이내 감정을 추스린 감스트는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손흥민 선수 우는 거 보니까 절대 안 우는데 죄송합니다. 안 좋게 끝났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탈락 아니에요"라며 "독일 전 남았기 때문에 해보죠.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아예 안되는 거보다 나아요. 우리가 한국 축구를 안 볼 거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독일 전 준비한다면, 신이 도와준다면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독일의 F조 3차전 경기는 오는 27일 밤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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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