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의 알리우 시세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섹스심볼’로 떠올랐다. 알리우 시세 감독은 열정적이고 정열적인 매너와 제스처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윤기가 넘치는 흑인 특유의 탄력 넘치는 피부, 길게 땋은 레게 머리, 멋지게 기른 콧수염 그리고 락스타를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
시세 감독은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2-1로 누르며 이번 월드컵의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24일 일본과의 경기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시세 감독은 첫 경기인 톱시드의 강호 폴란드를 상대로 화려한 전략을 펼쳐, 축구 관계자는 물론 세계 축구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정열적인 제스처와 표정을 고스란히 잡아낸 카메라를 통해 시세 감독은 단숨에 러시아 월드컵의 섹스심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많은 팬들은 시세 감독을 마블 히어로 중의 하나인 블랙 팬서와 동열에 놓으며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시세 감독은 “세네갈에는 나와 같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내가 왜 섹스심볼이 됐는지 모르겠다. 여성들에게 물어보라”며 한 기자의 질문에 시크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개최된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출전했던 시세 감독은 당시 팀을 8강에 올려놓으며 아프리카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알리우 시세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