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폐암으로 향년 59세에 생을 마감했다.


25일 대한애국당은 당 홈페이지에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글로써 추모해달라"고 전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아 투병해왔지만 올해 2월 폐암이 뇌로 전이, 상태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사무총장은 1982년 KBS 공채 10기에 합격해 언론인으로 몸 담기 시작했다. 그해 아나운서로 활동하기 시작, 1987년 KBS1 '9시 뉴스'를 진행했고 '88서울올림픽' 중계방송 메인 앵커 자리도 꿰차며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1995년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조순 캠프 선거대책 위원, 서울특별시청 공보국 홍보담당관, 1997년 서울특별시장 의전 담당 비서관, 시장실 부속실장 겸임 등으로 활동했다. 2011년 한나라당 특임위원, 2012년 새누리당 촉탁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애국당 입당했지만 같은 해 12월 탈당했다.


최근 정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무죄 석방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정 전 사무총장의 장례식장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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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정미홍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