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경기 모습 (1)
2018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3일부터 6일까지 강릉에서 열린다. 사진은 바둑경기 모습.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세계청소년들의 바둑과 체스의 축제인 2018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3일부터 6일까지 마인드스포츠의 메카 강원도 강릉 영동대(총장 현인숙)에서 펼쳐진다.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는 전 세계 마인드스포츠의 양 축인 동양의 바둑과 서양의 체스 그리고 주산 암산 등 두뇌를 쓰는 종목이 어우러진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23세 이하의 청소년 약 1300명과 임원 관계자 등 총 3000명의 매머드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메인 대회는 4,5일 양일간 바둑 700명, 체스 300명, 주산 암산 300명 등 총 1300명이 일제히 경기를 벌인다. 4일엔 바둑오픈대회와 체스마스터대회, 5일엔 체스오픈대회와 바둑마스터대회가 각각 오전10시30분부터 강릉 영동대체육관에서 열린다. 체스는 스위스리그 6라운드 피셔방식(각자 15분+매수 5초 증가)으로 진행되며 7세부에서 23세부까지 각 부문 열띤 경쟁을 펼친다. 바둑은 전국부(7개 부문)와 강원지역및 방과 후 바둑(11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르며 조별예선을 거쳐 토너먼트 또는 스위스리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주산 암산은 4일 본관 3층 대강당에서 2차시 또는 3차시까지 문제제시 후 제한시간 5분 동안 진행된다.

대회를 6년째 개최하고 있는 현인숙 대한체스연맹 회장은 “마인드스포츠는 이제 놀이와 게임의 영역을 넘어 두뇌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스포츠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세계청소년들이 마인드스포츠를 통해 절제와 소통, 지혜와 예의를 익히길 바란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도시 강릉에서 마인드스포츠와 함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는 대한체스연맹과 강릉 영동대가 주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한다.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에 앞서 1일부터 9일까지 강릉 영동대에서는 제2회 동아시아 주니어체스대회가 별도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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