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박항서호'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8일 오전 오는 10일 시작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 참가할 베트남 U-23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0명으로 구성된 명단은 전원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 구성됐다. 베트남은 U-23 세대의 선수들이 성인 대표팀에서도 주축을 이루고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전력이 사실상 성인 대표팀급으로 평가받는다.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K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르엉쑤언쯔엉이다. 현재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쯔엉은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응우옌꽁프엉, 응우옌반토안, 부반탄, 도두이만 등 A매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박항서 매직'으로 화제를 모았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응우옌꽝하이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도 세 명을 모두 활용했다. 성인 대표팀의 부주장인 베테랑 응우옌안둑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윙어 응우옌반뀌엣, 베트남 V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도훙둥이 선택받았다.
한편 일본, 파키스탄, 네팔과 함께 D조에 속한 베트남은 오는 14일 파키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을 향한 장정을 시작한다. 16일에는 네팔, 19일에는 일본을 상대한다.
사진ㅣ정다워기자 weo@sportsseoul.com, 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