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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지난 2015년 1월 브리즈번에서 열린 아시안컵 한국-호주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는 2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오는 11월20일 호주에서 A매치를 치른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즈베키스탄을 평가전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시인했으나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는 “호주에서 붙을 아시아 팀을 물색하고 있는 것은 맞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직 검토 대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왜 둘 중 한 팀의 홈에서 붙지 않고 제3국인 호주에서의 A매치를 추진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이 11월17일 호주와 원정 A매치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협회는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경기장에서 호주와 2015년 1월 아시안컵 결승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붙는다고 발표한 상태다. 그런데 호주전 이후 A매치데이가 20일에 하루 더 있어 다른 곳으로는 이동하지 않을 계획이다. 브리즈번은 한국에서 10시간 가까이 비행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태극전사들이 호주전을 마치고 다시 장시간 비행하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도 할겸 다른 아시아 팀을 호주로 불러들일 생각이다. 11월 한국의 날씨는 쌀쌀해 평가전 하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남반구인 호주의 경우 적당히 더운 날씨가 유지된다는 것도 원정 평가전의 이점이다. 다만 11월 A매치의 경우 협회와 잉글랜드 토트넘 구단의 약속에 따라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합류하지 않기 때문에 최정예 전력을 꾸리지는 못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 선장을 바꾼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전(9월7일), 칠레전(9월11일)에 이어 10월 두 차례 국내 A매치, 11월 호주전을 비롯한 원정 2연전을 계획하고 있다. 10월엔 지난 7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던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를 초청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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