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래퍼 던말릭이 미성년 팬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던말릭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걱정시켜서 미안해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 검찰청으로부터 받은 불기소 이유통지서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불기소 이유통지서에는 던말릭이 받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던말릭은 앞서 지난 2월 미성년자인 팬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그는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돌연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며 입장을 번복하고 성추행 폭로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한편 던말릭은 2014년 믹스테잎 `#`으로 데뷔했고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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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던말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