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그룹 B.A.P가 예정돼 있던 행사에 불참한다.


하나티켓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출연진 변경 안내] '2018 월드 프렌즈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이었던 아티스트 B.A.P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합니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성추행 혐의를 받는 멤버 힘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힘찬은 7월 24일 오전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로 출동했으며, 현장에는 힘찬과 지인 등 총 6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B.A.P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쌍방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힘찬은 지난 10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에 송치됐다.


한편, B.A.P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2018 월드 프렌즈 뮤직 페스티벌'은 내달 9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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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S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