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라디오스타' 배우 조인성이 16년 만에 MB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갑옷을 벗고~' 특집으로 영화 '안시성'의 주역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환호 속에 등장한 조인성은 "언젠가 한 번쯤은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누구랑 나올지 고민하다가 마침 영화가 개봉해 출연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MBC는 시트콤 '논스톱' 이후 16년 만이다. 무엇보다 상암은 처음이다"라며 "제가 막 대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윤종신이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박성웅은 대하기 어렵느냐"고 묻자 조인성은 "어렵다"고 털어놨다. 배성우는 "박성웅이 나보다 훨씬 더 순박한 사람이다"라며 "박성웅이 '빠른'이라 자꾸 친구하자고 하더라. 그러려면 '1973년생이랑 친구하지 말아라'고 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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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