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큐브엔터테인먼트가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이던의 퇴출과 관련해 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큐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와 이던을 퇴출한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큐브의 신대남 대표가 직접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는 것.


앞서 이날 큐브는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가수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퇴출과 논의라는 입장을 번복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지난 3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던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이자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로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016년 5월부터 정식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당시 큐브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을 부인했으나 이후 "커뮤니케이션 오류"라고 정정한 바 있다.


한편,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진 뒤 큐브는 트리플H의 팬사인회와 음악방송을 전면 취소하며 활동을 급하게 마무리했다. 이던은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과 미니 7집 앨범 'Thumbs Up!' 활동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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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