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남태희(27·알 두하일)가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완료했다.


8일(현지시간) 남태희는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타르 스타스리그 11라운드 알 샤하니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에 공헌했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 중인 남태희는 이번 경기에도 변함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수비진을 교란해 팀의 네 골에 기여한 그는 후반 47분 직접 골망을 갈랐다. 동료 공격수 유세프 엘 아라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시야를 끈 후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그대로 마무리했다.


앞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첫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득점하며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달 소집된 벤투호 2기 명단에 이어 지난 5일 발표된 3기 명단에도 포함됐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전 마지막 A매치 데이이기에 벤투호의 황태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번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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