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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의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  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올해 처음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무대에 오른 ‘담원 게이밍’이 개막 첫날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담원은 LCK 데뷔전에서 전통의 강호 ‘젠지e스포츠’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첫 승을 신고한 것.

이날 담원의 데뷔전 승리를 견인한 ‘너구리’ 장하권은 “젠지가 강팀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2대 0으로 이길 줄 몰랐는데, 이겨서 매우 기쁘다”고 LCK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하권은 LCK의 쟁쟁한 탑 라이너 중 자신의 순위에 대해 “LCK에는 정말 잘하는 탑 라이너들이 많기 때문에 높은 순위도 아니고, 낮은 순위도 아닌 중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담원과 젠지의 경기는 짜황 ‘큐베’ 이성진과 ‘너구리’ 장하권의 면류 대결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결과는 ‘너구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장하권은 “아직 ‘큐베’를 따라가기엔 이르다. 큐베를 이겼다고 할 수 없다”면서 “오늘은 팀원들이 잘해서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코치 이후 팀 분위기의 변화에 대해 장하권은 “예전에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는데 김정수 코치가 오면서 체계화 됐다”며 “연습시간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는 등 그런 부분이 좀 더 좋아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인 ‘kt 롤스터’와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초반에 강팀을 많이 만나는데 긴장하고 잘 준비하겠다”면서 “올해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중상위권에 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