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스페인 4부리그의 골키퍼가 황당한 반칙도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4부리그 테르세라 디비전에서 맨루와 산 쿠갓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산 쿠갓이 맨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상식 밖의 행동들이 종료 직전 연이어 발생했다. 0-1로 뒤진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을 얻은 맨루는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해 동점골을 노렸다. 맨루의 골키퍼 이반 곤잘레즈는 코너킥 상황에서 손을 써서 골을 넣었다.

곤잘레즈는 태연하게 코너 플랙으로 달려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주심은 골 무효를 선언하고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손을 사용한 곤잘레즈에게 경고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곤잘레즈는 주심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분노했다. 결국 곤잘레즈는 퇴장됐다.

경지 종료 후 맨루 구단은 "이번 사건은 맨루의 가치관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지만 산 쿠갓과 경기에서 일어난 불상사에 관해서는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필요한 조치가 이행되고 취해질 것"이라며 해당 선수에게 징계 내릴 것을 예고했다.

◇스페인 4부리그서 '신의 손'도 모자라 주심 폭행까지?[SS영상](https://youtu.be/tJkvmPM3p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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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