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처 |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손흥민의 ‘폭풍 활약’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웹게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웹게임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PL의 감독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로 게임 내에서 손흥민의 인기를 조명했다.

FPL은 주어진 예산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리면 선택된 선수들의 실제 경기 활약도에 따라 포인트를 받아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현실 기반 웹게임이다. 최대한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많이 포함해 라인업을 꾸려야 매 라운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활약이 보증된’ 선수가 큰 인기를 끈다.

최근 게임 속에서 단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FPL 측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활약은 ‘손흥민 폭풍 영입’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무려 12만5000여 명의 게임 내 감독들이 주말을 앞두고 손흥민을 영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최고 기록이다”라며 ‘놀라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왓포드를 상대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린 손흥민은 이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아시안컵 차출 전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씻고 최고조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FPL에서도 ‘필수 보유 선수’로 계속 사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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