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우즈벡 부하라 힘찬병원 공사현장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왼쪽 두번째)과 박혜영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우즈벡 부하라 힘찬병원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힘찬병원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힘찬병원이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힘찬 관절·척추센터(Himchan-UHS Spine and Joint Center)’를 개소한 힘찬병원은 박승준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과 조대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등 국내 의료진 및 직원을 파견해 활발한 현지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을 오는 6월 개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힘찬병원은 부하라 지역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부지 약 7000평에 2500평의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해당 부지 내에 추가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 오는 4월경 건물을 완공하고 병원운영에 필요한 의료기기 등 제반 시설을 모두 갖추면 6월쯤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6개 진료과와 100여 병상의 종합병원급 규모의 의료시설을 오픈하게 된다.

지난 2일 바르노예프 우크탐(Barnoev Uktam) 부하라 도지사와 하르지예프 일홈(Harziev Ilkhom) 보건국장 등은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박혜영 이사장을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해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 및 운영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 도지사는 “힘찬병원에 무상으로 인도한 7000평 부지에 부하라 정부가 직접 조경 조성 및 도로 포장을 진행하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직원들의 숙소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해주겠다”며 “가스, 전기, 상하수도 등 건물 내외부 시설 인프라는 물론, 추후 인허가 절차도 조속히 처리하여 부하라 힘찬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힘찬병원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은 지난 4일 부하라 현지 국립의과대학 총장실에서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박혜영 이사장,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이노야토프 아므릴로(Inoyatov Amrillo) 총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찬병원을 부하라 국립의대 관절·척추 부속병원으로 지정하고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의사들의 보수교육을 담당하며 ▲물리치료학과를 신설하여 힘찬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발전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