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보라가 조병규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장문의 글로 입장을 밝혔다.


김보라는 21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김보라는 "저도 이사님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열애설 기사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보자마자 '팬분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이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큰 충격을 드린 것 같다는 기분에 그저 미안한 마음만 든다"며 팬들을 향한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또 김보라는 조병규와 드라마를 통해 친분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호감도 갖게 됐다고 알렸다. 2월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는 설명도 덧붙이며 "오히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의 글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많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보라와 조병규는 이날 오전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양측은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 다음은 김보라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보라입니다. 아침부터 깜짝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이사님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열애설' 기사를 두 눈으로 확인을 하게 되었어요. 보자마자 '팬분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이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고요.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큰 충격을 드린 것 같다는 기분에 그저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


저희는 드라마를 통해서 친한 동료 사이가 되었고, 이후 연락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서 2월 초부터 만나기 시작했어요. 음, 어떠한 이야기를 드려야 할지 생각이 참 많은데, 오늘 기사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의 글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많이 죄송하고 미안해요.


저의 '구마 줄기'분들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횡설수설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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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조병규 SNS